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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나카노 유키 지음, 장건희 옮김
일본책이라서 분류학적으로 패턴 - 설명 - 해결의 정제된 나열일 것이라 짐작했으나, 친절한 설명에 사례와 학술적 근거를 이야기로 쉽게 풀어냈다.
이하 독후감.
다크패턴과 안티패턴은 다르다. 예를 들면,
취소하시겠습니까? [취소 / 확인]은 안티패턴이다.
탈퇴하시겠습니까? [ 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탈퇴, 철회 ]는 다크패턴이다.
넛지이론 처럼 UX만으로 공공의 선을 도출할 수도 있다. 반대는 슬러지다.
마이크로카피는 촌스런 UX 금기같지만 사실 효과가 있다.
휴먼에러는 안티패턴이다.
휴먼에러가 나도록 유도하면 다크패턴이다.
다크패턴은 시스템1(그냥 관습적으로 눌러)을 이용한다. 시스템2는 (어.. 잠만)이다.
책 내용은 그만 요약하고, 너와 나의 추억으로 빠르게 araboza.
테무와 아고다에 갔다가,
무엇인가 다운로드 받으려고 다크한 곳에 갔다가,
뭔가 흥미로운 이슈와 사진을 보고 클릭했다가,
잘 눌러서, 잘못 눌러서, 잘못 누를것 같아서 피하다가,
뭔가의 라방인데 댓글들이 착한 전도사들 같아서,
탈퇴 버튼 찾다가 마우스를 내려치려다가,
뭐야 왜 정기결제야,
전화로 응응하고 몰랐는데 달마다 삼천원씩 나간 것을 보고,
너무 궁금해서 클릭했다가,
그만 아라보자.
다크패턴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왜? 너와 나는 조빱이고 대가리와 전문가(...)가 시키니까.
우리는 대응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결과가 있고 예측을 해야 한다.
책으 내용과 내 경험을 쓰까면 이렇다.
AB 테스트들은 믿을 수 있는데? 사실 믿을 수 없다? 조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대개 그렇다.
FGI는 더욱 믿을 수 없다. 내 경험은 그렇다. 무작위 대량 설문이 더 낫다.
내가 허구헌날 말하지만 정량 데이터는 대개 다크패턴이다. 이 책에서도 정성적 데이터가 중요하다 했다. 숫자에 숨는 것 처럼 쉬운 것이 없다.
기만, 사기, 속임수, 미필적 고의, 권장, 안타까움.. 어떤 것은 다크패턴이고 어떤 것은 안티패턴이며 때로 넛지이고 슬러지다.
기만적 디자인, 조작적 인터페이스, 고의적 오해 유도, 사용자 착각 유발, 강요된 선택, 선택지 비대칭, 숨겨진 비용, 악의적 권장, 후회 유도, 심리적 압박, 불가피한 가입, 은밀한 수수료, 의도적 방해, 혼란 유도, 모호한 안내, 비자발적 동의...
우리는 날마다 똥을 만들고 있지만 더 나은 똥을 향해 정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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